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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방암을 정기검진 할 때에는 유방전문의에 의한 유방검진과 유방 X선 및 유방초음파를 시행합니다. 한국을 비롯한 동양여성들은 서양여성들에 비해 유방조직이 치밀하기 때문에 유방 X선 상에서는 뚜렷한 소견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또한 유방 X 선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병변이 초음파에서 보이는 경우도 많고, 반대로 초음파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으나 유방 X 선상에서 나타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와 같이 유방 X 선과 초음파는 서로 보완적인 검사이므로 항상 같이 검사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. |
유방촬영술을 시행함으로서, 명확한 멍울이 나타나기 전에 미세 석회화 혹은 유방 구조의 변형 등 유방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여(이때는 암 이전단계로서 0 기라고 표현합니다) 조기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. 또한 치밀한 조직이 광범위하게 있을 때에는 유방 X 선 상에서 잘 나타나지 않으나 초음파에서는 잘 잡아 낼 수 있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인 의미에서 반드시 같이 찍어 봐야 하는 것입니다. |
상기 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보이면 세포검사 내지는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. 의사마다 진단에 대하여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겠지만, 제 경우에는 40대 이상의 여성에서 초음파 검사상 크기가 1cm 이상인 멍울이 있으면, 초음파상 양성소견이 보이더라도 세포검사 내지는 조직검사 등 좀더 적극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. 그 이유는 유방 X 선 및 초음파만으로는 진단율이 높지 않으며 실제로도 누가 보더라도 양성소견으로 보였던 병변이 세포검사 내지는 조직검사로 악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가끔 있어 환자도 저도 당황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 하였기 때문입니다. |
유방보존수술(부분절제술)에 대하여 |
유방암의 수술방법은 유방 전부를 절제하는 방법(변형근치유방절제술)과 종양 주위의 유방일부를 절제하는 부분절제술(유방보존술)이 있다. |
1) 변형근치유방절제술은 현재까지 유방암 환자의 표준 수술법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유방암환자의 약 80% 이상에서 시행되고 있는데, 이 수술은 다른 부위의 유방에도 존재할지 모르는 미세 유방암을 전부 동시에 제거하자는데 의미가 있다. 종양의 크기가 2cm 이상이면 약 40% 에서, 유방암의 중심부에있는 암의 경우에는 80%에서 다른 부위에 암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기초한다. |
2) 유방부분절제술은 외형적으로 비교적 정상적인 유방 모양을 가지게되며, 유방절제술과 비슷한 치료효과를 보기 위해서 1기 및 2기의 유방암에서 시행한다. 전체적인 유방모양은 보존한 채, 혹을 포함하여 주변 1~2cm 부위의 유방조직을 절제하고 동시에 겨드랑이 임파선 절제와 함께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|
유방보존술시 고려해야 될 사항으로는 다음과 같다. |
1) 환자의 생활철학 |
- 재발의 위험이 있더라도 삶의 질을 우선 생각하는 사람 |
- 재발에 대한 공포감이 심한 사람은 권장되지 않는다 |
2) 종양의 위치와 크기 |
- 종양의 크기가 2~3 cm 이하이어야 할 수 있슴 |
- 유두 가까이 위치할 때는 할 수 없음 |
- 종양을 제거 한 뒤에 남아있는 유방의 크기가 유방의 모양을 유지할 만큼 |
충분하게 크지 않을 때에는 할 수 없으며 |
- 반대로 유방이 너무 크면 나중에 방사선 치료가 잘 되지 못하므로 할 수 업슴 |
3) 종양이 여러군데서 발생하였을 때에는 부분절제술을 할 수 없다 |
4) 유방 X 선상에서 석화화가 여러군데서 발견될 때는 할 수 없음 |
5) 임신 1~ 2기 여성은 할 수 없슴 |
이 수술은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양인들의 철학에 근거한 것인데, 사실은 한국 여성들의 유방은 서양인들에 비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적응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전체 수술 중 약 20%에 이를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. |
그리고 수술 후에는 유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하게된다. 방사선 치료는 6주간에 걸쳐 하게되는데, 방사선 치료로 인한 합병증은 전신 피로, 유방의 피부 일부가 붓거나 마치 햇볕에 그을린 것 같은 모양을 보이나, 대개 3주후에는 개선된다. |
수술후의 재발율은 약 10% 정도 된다. |